[사랑글모음.#14]사랑글귀모음.

음..

노틀담대성당의곱추네요.
이번 연말에 노틀담드파리 공연이있는데..
정말 보고싶었던 공연이었거든요..
근데 다음으로 미뤄야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아쉬운마음에,
예전에 노틀담대성당갔을때 찍었던 직찍샷이라도 올려봅니다.
파리를 가기전에,
노틀담드파리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엄청 충격적이었어요.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라는 주인공 이름마져 좋아질만큼,
한동안 빠져있었던 기억이나네요.

사람의 기억은 참 무서운거로군요.
벌써 몇년전의 일인데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다니.

앗!
저 지금 사랑글귀모음 포스팅중이죠?ㅎㅎ

제 블로그엔 사랑글귀를 보실려고 오시는분들이 많답니다.
제 기분과상관없이 그냥 올려재끼는 글이지만!!
그래도 위로를 받으시는분도, 희망을 얻으시는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분도 계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서론이길었지만!어쨌든! 

오늘은 달달한 사랑글귀♥

#1

미래의 남편에게 쓰는편지.
Dear. 미래의 남편에게

이렇게 부족한 나를 택해준 당신에게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 몇년이 될 지 모르는 긴 세월을 살아가면서
우린 크고 작은 이유로 다투기도 하고 웃고 울기도 하겠죠.

그 크고 작은 이유에 당신 삶의 전부를 버리지 않았으면 해요.
하나하나 차근히 해결하다 보면 그 이유들이 당신과 나의 작은 발판이 되어 줄테니까요.

나 부탁할게 몇가지 있어요.
이것들 만큼은 꼭 지켜주길 바래요.

돈도돈이지만 당신 몸을 먼저 생각했으면 해요.
당신은 곧 우리 가정의 '버팀목'이니까요.
당신이 아프면 나도 우리 아이도 많이 슬프고 힘들거예요.

회식이 있거나 늦어질 땐 연락주세요.
지친 당신을 위해 맛있는 밥 차려 놓고 기다리는데
말 한마디 없이 늦어버리면 좋아할 당신에 대한
기대감이 허무함과 실망감이 되어 버릴거예요.

나에게 만큼은 솔직했음 해요.
다른 사람이 당신 얘기를 했을 때, 내가 모른다면...
민망하고 화가 날거예요.
당신에게 화가나는게 아닌 같이 살며서도 몰랐던
나에게 화가 날테니까요.

가정이 먼저인 당신이 되었음 좋겠어요.
한달에 한번쯤은 아이와 함께 집 근처 공원이나
혹은 가까운 놀이동산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요.
일도 중요하겠지만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 라는걸 잊지말아요.

일하고 들어와서 피곤하겠지만 단 10분만이라도
내 얘기 좀 들어줬으면 해요.
하루 종일 청소와 빨래, 아이와 씨름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가고 내 시간은 없어요.
나도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요.
잠깐이라도 나와 대화를 나눈다면 나도 당신도 좀 더
원활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바라는건 이 다섯가지예요.
쉬우면서도 어려운 아이러니한 것들이죠.

당신과 내가 그리고 우리의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
풀어나가야할 숙제들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살아갈 이유는 당신과 아이 때문이라는거..
당신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이유는 우리 가족이었으면 하고
그중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나였으면 해요.
언제나 당신에게 예뻐보이고 싶은게 나예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2.

사랑은,
얼마나 많이 '사랑해'라고 말하느냐가 아니다.
진실함을 얼마나 많이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by norinore 2013. 12. 2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