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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춥다.

norinore 2015. 12. 16. 19:33

오늘 대구에 함박눈.
하늘에서 마구마구 내리는걸 새벽 6시부터 목격한 후
괜히 또 마음이 멜랑꼴리한바람에,
잠을 이루지 못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완전 피곤하답니다.
살을 뺐다가!
또 살짝 살이 오른 것 같아서 다시 살빼기중이라 그런지,
더 예민예민하는 중.

술은 좀 자제하는걸로ㅋㅋ
요즘 넘 먹었쪄!

 

오늘 새벽에 잠이 하도 안와서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어떤분의 글귀가 참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오늘 제 기분과 매우 일치하는것 같아서.
한번 옮겨 담아 봅니다.
(그나저나 저는 요즘 왜 이렇게 글 읽는게 좋을까요?)ㅎㅎ

사람이 생각으로 되는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다.
분명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감정이 따라와 주질 않는다.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그게 안된다.
현명하게 지나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정들을 멈추지 못하고,
상처를 주고 그 모습에 상처를 되받는것을 반복한다.

울고싶어서 우는게 아닌데, 그냥 눈물이 뚝뚝
배신도 아니고 그냥 변한건데 뚝뚝.
나이를 헛으로 먹는다.
이제 좀 담담해져야 내가 살텐데..

 

 

도대체 이런글을 얼마만큼의 책을 읽어야,
저도 이런 심금을 울리는 글을 적을 수 있는 것일까요?
얼마나 혼자 있고,
얼마나 아파해봐야 알까요?

무튼, 춥고 쓸쓸한 저녁이지만,
오늘 하루도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