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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모음.#9]사랑글귀모음.

norinore 2013. 12. 7. 21:39

[사랑글모음.#9]사랑글귀모음

오늘은 불토.
불토를 일토로 만들 수 있는 열정때문에 행복합니다♥
마음한구석은 좀..
추운 바람때문에 쓸쓸한마음이드는지,
쓸쓸한마음 상태가 아닌건지.
도무지 헷갈리는 상태이긴하지만,
now is the healing time.

심각한글이든, 행복한글이든
나는 글이라면 다 죠타♥

 

누구든 집에 혼자 갈 수 있지만
" 나 집까지 좀 데려다주면 안돼? 혼자 못가겠어"하는 여자와
"너도 피곤한데 뭘 데려다줘 괜찮으니까 그냥 가"하는 여자가 있다.

또는 누구나 다 혼자 할 수 있지만 좀 해보다 안되면
바로 "나 이거 못하겠어 해줘"하는 여자와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하면서
"괜찮아 내가 해볼께"하는 여자가있다.

사람들은 첫번째 여자에겐 내숭이다 어쩐다 말이 많다.
그리고 두번째 여자에겐 괸장히 미안해하면서도 고마워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넌 혼자갈수있지? 얜 혼자 못간대 데려다줘야될 것 같아 조심히가"
"넌 혼자 할 수 있지? 얜 혼자 못한대 해줘야 될 것같아 미안해"

혼자해낸것만 기억할뿐
혼자 하기까지 얼마나 오랜시간을
힘들게 혼자 노력했을지는 기억하지 않는 것

똑같다.

늘 이해해주는 사람과 늘 울고 칭얼대는 사람이 있다면
늘 이해해주는 사람에겐 너무 고맙고 미안해 하면서도
결국엔 우는사람을 한번더 챙기게 된다.

"넌 이해해 줄 수 있지? 얜 그렇게 못할것 같아서 미안해 이해좀해줘"

이해해줄거라 생각할뿐
이해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얼마나 많이 혼자 울고 속으로 삭혔을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하고 그 마음이 걸리긴하지만
"저 사람은 늘 이해해주니까 이번에도 이해해주겠지"하는 마음으로
칭얼대는 사람을 달래러 가는것.

작지만 큰 차이인것이다.

항상이해해줄려고노력해줘서감사하다뀨♥

 

#2.
누군가 내마음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다.

#3.
서로 사랑해줄시간도 부족한데
왜 사소한것들에 삐지고 싸우고있나요?
있을때 잘하자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래요.
서로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아요.

 

일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난후,
무언가 행복해졌다.
2013년 12월7일 PM09:39.
아까 이야기했지만 불토.
겨울이 제 옷을 입은 듯하다.
흐릿한 날씨에 적응한듯 꽁꽁싸매고 다니는 사람들을보니,
아,겨울이었구나..하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예전에 회사생활을 할때그랬다.
내 자리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은 어떤모습이건 너무 좋았다.
밝고 개운한날은,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이 좋아져서 너무 신나고,
흐릿한날은 생각할 시간을 부로 내주는듯하여 너무 좋았다.
지금 나는 나만의 시간을 잠시내어주려고한다.
자랑 아니지만, 독서의 계절 가을에도 불구하고 책을 열심히 읽지않는데
겨울에는 더더욱 그럴리만무하다.
좋지않은버릇이다.
순간의 생각이될테지만 '고치고 노력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옆에있는 걸리적거렸던 책을 집어들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있는지금, 이시간만은
글을 읽으며 생각을 한번해보자. 결심했다.
고작 잡히는책 아무거나 집어서 읽는정도이지만,
마음에 남는 글들은 족족뽑아 마음에, 눈에 담고 있을 5분후 미래를 생각하니,
의미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의미있는 미래의 5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집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이불 속은 아니지만,
이 시간이 행복해진다♥